[단독] 생후 2주 된 아이 숨져…머리·얼굴에 '멍 자국'

2021-02-11 14

【 앵커멘트 】
요즘 아동학대 관련 뉴스를 자주 전해 드려 마음이 무거운데요.
충격적인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.
전북 익산에서 생후 2주밖에 안 된 아이가 숨졌는데, 머리와 얼굴에서 학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.
부모는 "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떨어졌다"고 했는데, 생후 2주 된 아이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죠?
경찰은 아이 부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.
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

【 기자 】
지난 9일 밤 11시 57분, 소방서에 전화가 걸려옵니다.

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.

구급대가 도착한 곳은 전북 익산의 한 오피스텔입니다.

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, 안타깝게도 깨어나지 못했습니다.

▶ 인터뷰 : 119구급대원
- "워낙 아이가 작았어요. 심정지 상태로 이송해서 (병원으로) 가는 동안 끝까지 소생이 없었어요."

부모는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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